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이 올해 다문화 가정 학생 교육 지원에 10억 1,200여 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2억원에 비해 5배 이상 늘어난 액수로 다문화 가정 자녀와 학부모에 대한 교육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2011년 ‘대구다문화교육 계획’은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지원, 다문화 교육 기반 구축, 다문화 이해 제고 및 확산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며,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 지원을 위해서 ▲다문화 가정 자녀 온라인 대학생 멘토링 ▲유치원 및 초등 한국어 방문교사제 운영 ▲단위학급 다문화 가정 학생 적응프로그램 운영 ▲이중언어강사 배치 활용 ▲이중언어강사 연수 등을 실시하고,

다문화 교육 기반 구축을 위해서 ▲다문화 교육 교원직무연수(30시간, 240명) ▲다문화 교육 연구학교 4교, 지역 거점학교 12교(초 8교, 중 4교), 거점 유치원 6원 지정ㆍ운영 ▲이중언어교육 교재를 개발ㆍ활용 ▲다문화 유관기관 협의체를 조직ㆍ운영하며, 

다문화 이해 제고 및 확산을 위해서는 ▲거점학교(12교) 중심 다문화 캠프 운영 ▲다문화 이해 교육용 콘텐츠(6개 시리즈) 개발ㆍ보급 ▲다문화 교육 우수사례 공모전 ▲다문화 홍보 UCC 공모전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계획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학교에 이중언어강사를 배치하는 것인데, 이는 다문화 가정 학생의 장점을 살리면서 다문화 가정 학부모들의 모국어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이중언어강사는 다문화 가정이 많은 초등학교 중심으로 우선 27교를 선정하여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당 2~3회 실시하는 이중언어교육을 온라인과 연계하는 화상학습을 실시, 이중언어교육 효과를 극대화하며,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는 UCC 동영상을 통해 다문화 가정 학생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이해를 제고하고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다문화가정 학생 교육 지원을 위해 6개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며,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통한 기초학력 향상과 학교생활 적응력 및 자신감 증대를 도모하고 현장에서 실천한 우수사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홍보할 예정이다.

우동기 교육감은 “다문화교육은 실제로 다문화가정 자녀 및 학부모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일반 학생 및 학부모들의 다문화이해 교육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교육청은 대구다문화교육 홈페이지(http://damunhwa.dge.go.kr)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문화 관련 정보 제공과 다문화교육 및 유관기관 사업 소개, 장학자료 및 교수학습자료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 : 대구광역시교육청 보도자료 2011. 2. 1(화) 자

자세한 프로그램 및 일정은 첨부파일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