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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9-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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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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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한인촌인 왕징(望京) 지역에 한국어로 된 교통상황 게시판이 처음으로 설치된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7일 "베이징시 공안국이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왕징 지역에 한국어로 교통사고 현황 등을 안내하는 게시판을 처음으로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게시판은 한국어로 전날의 사고 현황 등 교통상황과 도로안내 정보 등을 담게 되며 한국인이 주로 거주하는 아파트 입구 등에 설치된다.
베이징시 공안국은 한국어 게시판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도로 안내 및 교통상황 게시판 137개를 시내 곳곳에 설치키로 했다.
왕징 지역에는 한국어로 된 상가 간판은 많았지만 한국어로 된 교통 게시판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사관 관계자는 "중국 공안 측이 한국인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알려 왔다"면서 "중국어와 영어에 이어 한국어가 안내를 위한 언어로 채택된 것은 중국에서 커져가는 한국인의 위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베이징의 관문인 서우두(首都)공항 곳곳에도 한국어로 된 안내문이 영어와 중국어와 함께 게시돼 있다.
베이징의 북동쪽에 있는 왕징은 1990년대 이후 한국인이 모여 살기 시작해 상주 한국 교민만 5만~6만명에 이르는 대표적인 한인촌이다.
출처 : 연합뉴스 2009. 9. 8(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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