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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11 17:21
[어제의 설, 오늘의 설]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설맞이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42  

한국사람과 결혼했으니 시댁인 한국 전통방식으로 설을 보내는 것은 당연하죠.”

대구 달서구 신당동주민센터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우리나라 주부들과 태국의 파씬, 베트남의 아오자이, 중국의 치파오 등 각 나라의 전통의상으로 한껏 멋을 낸 결혼이주여성들이 하하 호호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달서구 신당동 통장모임인 통우회가 다문화가정과 한국 주부가 함께하는 설맞이 전통음식 만들기에 결혼이주여성 50여 명을 초대한 자리였다.

 

이들은 함께 어울려 가래떡을 썰고 배추전과 부추전 등을 부치며 우리나라 명절 음식문화를 체험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온 지 3년 됐다는 장칭(27) 씨는 아직도 한국문화를 낯설어한다. 그래서 늘 메모지를 가지고 다니며 낯선 문화는 열심히 메모하여 공부한다. 그는 남편이 부침개는 비가 올 때 해 먹어야 제맛이라고 가르쳐 줘서 종종 부침개를 해 먹는다이번에는 떡국 만드는 법을 꼭 배워서 설날 솜씨를 보여줘야겠다고 했다. 그래서 떡국 조리법을 꼼꼼히 메모했다.

 

오랜만에 만난 결혼이주여성들은 친구들을 만나 연신 수다를 떠는 등 즐거워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음식을 들고 인근 경로당에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접하며 한국의 정() 문화도 즐겼다.

 

이 행사를 준비한 통우회 조복희 회장은 이젠 엄연히 한국주부가 된 결혼 이주여성들에게 우리나라의 문화를 몸에 익히도록 체험의 장을 펼쳐주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설 음식 조리법을 배워 가족에게 한국 음식을 대접하면 시부모님과 남편에게 더욱 사랑받을 것이라고 했다.

 

다문화 가족을 위한 행사

 

대구 남구청도 5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한국문화 체험행사를 했다. 이날 남구 지역 결혼이주여성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 설 음식 만들기와 세시풍속을 배우고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베트남 전통음식과 중국 만두 등 친정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 선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직접 만든 음식을 남구의 조손가정 10가구에 골고루 나눠주고, 봉산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께 떡국을 대접하며 설 인사와 덕담을 듣는 등 한국의 명절전통을 체험했다.

 

경북외국어대 다문화문화원은 2일 대학 주차장에서 다문화인을 위한 설맞이 바자회를 열었다. 이번 바자회는 설을 맞아 다문화인과 지역 주민이 서로 정을 나누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그 수익금을 다문화가정을 돕는 데 사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지역 업체들이 기증한 의류와 액세서리, 먹을거리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경북외국어대 다문화문화원 정은재 원장은 설을 맞아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인을 위해 무엇인가 도움이 되고 싶었다지역 주민이 많이 참여해 좋은 물건을 싸게 구입하고 다문화 이웃들을 돕는 기회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설날, 다른 나라는 뭐하나?

 

우리나라와 같이 음력설을 지내는 아시아 국가는 중국, 베트남,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이다. 음력 문화가 거의 사라진 일본은 신정만 쇤다.

 

중국=중국에는 4대 명절이 있다. 그중에서도 음력 설날을 춘절이라고 해서 최대의 명절로 지킨다. 춘절에는 월병이라는 과자를 먹는데 음식 속에 마른 과일, 견과, 팥소, 심지어 고기나 전복, 상어 지느러미까지 넣는 것들도 있을 만큼 종류가 다양하다. 붉은 봉투에 돈을 넣어 거리를 돌아다니는 큰 사자 인형에게 주면서 복을 기원하기도 한다.

 

인도=인도의 새해 명절은 유가디라고 부른다. 힌두교를 많이 믿어 힌두교 달력으로 3, 4월 즈음에 열린다. 유가디 축제 때는 그동안 피해를 주었던 것에 대해 미안하다는 뜻으로 알록달록한 과자와 사탕과 단 것을 나눈다. 이날 대부분 상인과 회계원이 빚을 갚는다.

 

베트남=베트남은 공식적으로 양력을 사용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음력도 여전히 남아 있다. 음력에 따른 24개 명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와 같은 설을 상징하는 떼뜨. 한 해의 첫날이라는 상징성뿐 아니라 혈연을 강조한다. 그래서 우리의 설날처럼 전국적인 민족 대이동이 이뤄진다.

- 출처 : 매일신문 2013년 2월 7일(목)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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